△ 언페어(애덤 벤포라도, 세종서적, 480쪽)벤포라도 교수가 해부한 사법체계에 숨겨진 불평등은 미국의 사례이면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익숙한 한국 상황과도 닮았다.대개 한 손에 저울, 다른 손에는 칼을 쥔 서구권 정의의 여신상은 두 눈을 가리고 있다. 빈부나 신분 등과 관계없이 모두를 공정하게 대한다는 의미에서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정의의 여신은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평한 판단을 내리고 있을까.애덤 벤포라도 미국 드렉셀대 법대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오늘날 형사 사법제도의 불공정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피의자의 직업,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28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