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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폭설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숲 탐방을 통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지난 14∼17일 인제에 내린 폭설과 강추위로 자작나무 가지에 얼음이 생기면서 그 무게로 나무가 쓰러지거나 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해당 구역의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산림청은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는 한편 22일 오전 피해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국립산림과학원 김은숙 박사와 이상태 박사는 '자작나무숲뿐만 아니라 주변 소나무, 참나무류 등도 가지가 부러지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여행
정병준 기자
2023.12.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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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려니숲길에서 관광객들이 삼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주사람들은 삼나무를 ‘쑥대낭’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쑥쑥 크는 나무’라는 뜻이다. 쑥대낭은 제주에 자생 삼나무가 없고 모두 일제가 들여온 수종으로 일제가 식민지 수탈로 대규모 삼림벌채 후 보상으로 삼나무 조림사업을 시행하였다. 제주에는 온난하고 습한 기후 덕분에 잘 자라, 1970~1980년대 감귤 과수원 방풍림으로 많이 심었는데, 담을 돌로 쌓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바람을 막아주는 효과도 뛰어났다. 또 목장과 목장 사이 경계수로도 심
칼럼|포토|기타
현경학 기자
2022.06.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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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해 여행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가장 많이 찾은 제주 관광지는 '성산일출봉'인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가 2021년 1∼12월 T맵과 제주관광공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앞서 제주관광공사는 공식 포털사이트 비짓제주를 통해 2021년 관광객이 가장 조회를 많이 한 관광지로 비자림과 우도, 사려니숲길, 성산일출봉, 만장굴을 꼽았다.이 중 티맵모빌리티의 T맵을 이용해 각각의 관광지에 도착한 차량수를 분석한 결과 성산일출봉이 연간 32만3147대로 가장 많았다.이어 우도(23만1584대
레저
김동욱 기자
2022.01.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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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 분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애기동백 축제 열기가 뜨겁다. 1천 400만송이 애기동백이 활짝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애기동백 축제는 1월말까지 계속된다. 공원 안 미술관에서 '동백, 노을빛을 품다'라는 주제로 강종열 화백의 초대전도 열리고 있다.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 조각품도 전시하고 있다.분재공원 아래 그림처럼 펼쳐진 1만7천ha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과 13ha의 부지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도 눈길을 사로잡는다.신안군은 또 애기동백 축
여행
김경동 기자
2020.01.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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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 3면이 모두 바다이고 114개의 크고 작은 섬이 분포한다. 태안군은 2개 읍, 6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안면도는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 지역의 반도이다. 안면도 면적은 113.46㎢, 해안선 길이는 120㎞이다.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다. 2019년 현재 안면도 인구는 11,346명이다. 안면읍이 4,783세대에 8,878명, 고남면이 1,337세대에 2,468명이 거주 중이다. 주민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고 고추와 마늘 생산량이 많다. 특산물은 대하, 꽃게, 우럭,
여행
박상건 기자
2019.10.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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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딸린 고대도는 삽시도 북쪽으로 4.5km 떨어져 있는 섬이다. 삽시도는 보령시 서쪽으로 13.2㎞ 떨어져 있다. 고대도는 면적이 0.9㎢이고 100여 가구에 3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풍부한 어족자원 때문에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옛날에 외연도 밖으로 홍어잡이를 주로 하던 섬이다.고대도는 일찍이 사람이 정착해 마을이 형성된 섬으로 옛 집터가 많아 고대도(古代島)라 부른다. 섬은 작지만 역사와 풍경을 겸비한 아름다운 어촌이다. 일직이 자가 발전소는 물론 전화, 상수도 시설과 현대식 주택을 갖추고
여행
박상건 기자
2019.10.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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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연평도는 인천항에서 122㎞ 떨어진 해상에 있다. 여객선으로 2시간 소요된다. 본래 해주군에 속했던 연평도는 8.15 해방 후 38선 이남지역으로 옹진군에 편입됐다. 6.25전쟁 때는 수 만 명의 피난민이 연평도를 거쳐 남하했다. 휴전 후 연평도는 계속 대한민국에 소속되었다. 주민의 70% 가량은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과 그 후손들이다. 연평도는 평평하게 뻗친 섬이라는 뜻이다. 면 소재지 섬인 본섬 대연평도와 부속 섬 소연평도로 이뤄졌다. 전체 섬 면적은 7.4㎢이고 경기만 북서쪽 대연평도는 6.14㎢이다. 북방한계선과 불과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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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큰 섬이 진도인데 서남해안을 넓게 차지하고 있다. 그 대부분 해역을 차지한 조도면은 57.20㎢ 면적의 섬들이 차지한다. 바다는 조각 공원처럼, 분재 공원처럼 유인도 36개, 무인도 141개 등 177개의 섬이 푸른 바다에 전시하는 모습이다.괴테는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사람에게는 사랑”이라고 노래했다. 만일 그가 라인강이 아닌 이런 아름다운 섬에서 태어났더라면 “하늘엔 별, 바다엔 섬, 사람에게는 추억”이라고 노래했을지 모른다. 관매도는 진도군 하조도 남쪽 약 7km 쯤에 있다. 섬 면적 5.7㎢, 해안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7.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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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뜬다 달이 뜬다/둥근둥근 달이 뜬다/월출산 천황봉에/보름달이 뜬다/아리랑 동동 스리랑 동동/에헤야 데헤야 어사와 데헤야/달을 보는 아리랑/님 보는 아리랑”기암괴석 웅장한 능선줄기...늠름한 기상 우리네 삶 그대로구나 1988년 20번째 국립공원 지정, 피톤치드 숲길걷기 또 하나의 볼거리하춘화의 ‘영암아리랑’ 가락처럼 남녘에는 봄바람이 불어온다. 봄을 맞아 달이 뜨는 산, 월출산을 찾는 산악인이 늘고 있다. 월출산은 사실 산악이라기보다는 바위로 빚어진 거대한 예술품에 가까운 느낌을 주며 기암괴석의 전시장이라는 표현이 안성맞춤이
레저
박상건 기자
2019.02.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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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8개 등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섬에서 태어나 30년을 섬으로 떠돌았다. 그런 나에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여행
박상건 기자
2018.12.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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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갈만한 섬을 소개한다. 늦가을 분위기와 초겨울 분위기에 딱 맞는 그런 섬 여행코스는 어디일까. 남해안에 통영이 있다. 통영에서는 한산도, 소매물도 등 아기자기한 섬들과 연계 여행이 가능하다. 영남권의 소소한 지역문화를 접할 수 있다. 남서해안에서는 호남권의 수려한 풍광과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서해안 섬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섬 여행과 낚시 초보자도 훌쩍, 떠나 낚싯줄을 던져 망둥어 입질을 즐길 수다. 무의도와 실미도이다. 그 섬들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남해안의 섬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여행
박상건 기자
2018.1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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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자 반도 국가이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8개 등 5,289개 등대가 있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등대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우리나라 해양 공간 곳곳을 30년 동안 답사한 섬 전문가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과 바다 그리고 등대이야기가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금일도는 한반도 최남단 완도군에 소속된 인구 3,964명의 큰 섬이다. 완도 본섬에
여행
박상건 기자
2018.11.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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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남부 연안에 위치한 고성군. 고성군은 예전까지만 해도 특별히 내세울만한 상징물이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면서부터 국내외에 크게 주목을 받았다. 마침내 고성은 공룡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고성군 마스코트도 공룡이 되었고 공룡엑스포도 열린다. 프로야구팀 NC 다이노스의 팀명도 이 공룡화석에서 유래했다. 아무튼, 침체된 우리 지역경제에 관광이 얼마나 큰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것인지를 고성은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이런 가운데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여행
박상건 기자
2018.02.05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