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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이어지며 절경을 이루는 전라남도 고흥 팔영산 일대가 명승이 된다.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 분과는 최근 회의에서 '고흥 팔영산'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지를 검토해 안건을 가결했다.고흥 팔영산은 고흥을 대표하는 '고흥 10경(景)'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유영봉(491m), 성주봉(538m), 생황봉(564m), 사자봉(578m), 오로봉(579m), 두류봉(596m), 칠성봉(598m), 적취봉(608m) 등 8개의 봉우리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룬다.고흥군에 따르면 본
문화
정병준 기자
2024.02.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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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은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귤암리 동강 할미꽃 거리 및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제17회 정선동강할미꽃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동강할미꽃 보존연구회와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동강할미꽃시서화대전_인문학에 취하다'를 부제로 진행된다.주요 행사는 버스킹 공연, 목공예화분제작, 할미꽃 심기, 생태공예체험, 할미꽃 다투체험, 보물작기, 공모전 그림전시,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올해 부제에 걸맞게 '동강할미꽃'을 주재로한 관내 초등학생 대상의 사생대회와 60세 이상 여성을 대상
여행
조인순 기자
2023.03.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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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8일부터 11월7일까지 경복궁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의 집옥재(集玉齋)는 1891년 건립돼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다. 2016년 작은 도서관으로 개관한 뒤 관람객에 공개해 왔으나, 2020~2021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되었다. '2022 집옥재 작은도서관' 행사를 통해 공개하는 집옥재에는 조선시대 왕실자료의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이 비치된다.또한, 집옥재와 같이 붙어있는 전각인 '팔우정'과
문화
나혜란 기자
2022.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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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서울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축제가 열린다.서울시는 9.30~10.05일까지 북촌 휘겸재 한옥을 비롯, 종로 일대에서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서울시가 큐레이션한 종로 일대 30여 개 매장·업체를 체험해보는 참여형 축제로, 올해 처음 개최된다.10월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열릴 '서울뷰티먼스' 행사중 하나이다. 한류의 세계적인 인기로 관심이 높아진 서울의 음악과 영화, 뷰티, 미식 등 몸과 마음을 가꾸는 다양한 활동을 알리려는 취지이다.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세
여행
나혜란 기자
2022.09.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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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제민천 일원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야간 문화재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2022 공주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올해로 6회째인 이 행사는 1890년대 동학농민운동부터 1940년대 충남도청 이전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8야(夜) 총 19개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선보인다.먼저 아름다운 빛으로 물드는 제민천 일대를 중심으로 공주기독교박물관, 공주역사영상관 등 문화재 야간 개방을 통해 색다른 볼거리가 있다.특히, 스탬프 투어, 해설사 동반 투어, 온라인 답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
여행
나혜란 기자
2022.08.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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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와 출판도시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책과 지식의 축제 ‘2020 파주북소리’가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책 더 책’이라는 주제로 총 다섯 개의 스테이지로 펼쳐지는 이번 2020 파주북소리는 지혜의 축제, 지식의 축제, 온택트 축제를 지향하며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국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인문 스테이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이야기를 통해 깊고 넓게 나누는 북인플루언서 스테이지, 파주의 작은 책방·출판사·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셜 스테이지, 파주의 이야기를 발굴해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커넥션 스테이지,
문화
김경동 기자
2020.1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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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16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양구군 한반도섬 일대에서 예술인들이 모여 'DMZ ART FESTA 2020'을 개최한다.한국전쟁의 격전지 피의 능선등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강원도 양구군 한반도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40억원 규모의 설치비용이 투입하여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 라이트쇼와 화려한 수상공연으로 두 눈을 사로잡는 실경 아트 퍼포먼스를 펼쳐진다. 공연 '붉은 기억'에서는 전쟁의 비극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통해 전하는 새로운 평화시대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
문화
김태현 기자
2020.08.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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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당 도서관에서는 카페같은 분위기에 책 이상의 즐거움이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센트럴플라자 중심에 총 2,800㎡ (약 850평)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3m 높이 서가의 은은한 불빛이 공간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편안한 서재를 컨셉으로 다양한 테이블과 노트북 작업이 가능하도록 전원코드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1층은 지하 1층의 선큰(Sunken) 공간을 조망하면서 여유롭게 독서 가능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됩니다.총 7만 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문학, 인문학, 취미, 실용 관련 서적이 구비되어 있고, 외국 원서 코너, 유
문화
김경동 기자
2020.07.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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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지난 29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증가한 119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음악(11.9%), 지식정보(9.7%), 만화(7.0%)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내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규모는 출판 산업이 21조 485억 원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 방송(19조 1,761억 원), 광고(1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7.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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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큰 섬이 진도인데 서남해안을 넓게 차지하고 있다. 그 대부분 해역을 차지한 조도면은 57.20㎢ 면적의 섬들이 차지한다. 바다는 조각 공원처럼, 분재 공원처럼 유인도 36개, 무인도 141개 등 177개의 섬이 푸른 바다에 전시하는 모습이다.괴테는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사람에게는 사랑”이라고 노래했다. 만일 그가 라인강이 아닌 이런 아름다운 섬에서 태어났더라면 “하늘엔 별, 바다엔 섬, 사람에게는 추억”이라고 노래했을지 모른다. 관매도는 진도군 하조도 남쪽 약 7km 쯤에 있다. 섬 면적 5.7㎢, 해안
여행
박상건 기자
2019.07.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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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동문길은 인문학과 예술을 함께 만나는 문화 중심 지역이었다. 1970년대는 전주의 랜드마크 미원탑과 함께 학원, 헌책방, 인쇄소들이 많았고, 1980년대 이후에는 미술학원, 예술가 공방 등이 자리 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인문학과 문화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잡았다.그러나 헌책방 거리는 지난 1990~2000년대만 하더라도 18개의 헌책방이 운영되면서 활기를 띄었지만, 독서량 감소와 상권 쇠퇴,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폐업이 증가하면서 현재 단 2곳만 남아 운영 중이다. 전주시가 소멸위기에 놓인 ‘동문 헌책방 거리’를 되살리기로 했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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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 탈대일본주의(하토야마 유키오, 중앙books, 280쪽)동아시아 상황이 숨 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자국 우선 정책으로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하면서 이 지역 경제 불안도 날로 커져간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랄까.이 책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의 ‘탈대일본주의(脫大日本主義)’를 번역출판한 것이다. 저자는 동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국제 질서 모델을 제안하고 성숙한 국가로 나아가는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모은다. 2년 전에 원본이 나온 이 책은 ‘자립’과 ‘공생’을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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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물전 개조개 한 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죽은 부처가 슬피 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펄과 물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최초의 궁리인 듯 가장 오래 하는 궁리인 듯 천천히 발을 거두어갔다저 속도로 시간도 길도 흘러왔을 것이다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또 헤어져서는 저렇게 천천히 돌아왔을 것이다늘 맨발이었을 것이다사랑을 잃고서는 새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밤을 견디듯이 맨발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견디었으리라아-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5.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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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사람들은 왜 싸우는가과연 싸움을 멈출 수 있나 전쟁과 평화(아자 가트, 교유서가, 424쪽)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석좌교수로 전쟁과 군사 이론, 민족주의 등을 연구해온 저자가 2년 전 ‘문명과 전쟁’ 출간 후 후속으로 낸 책이다저자는 텔아비브 국제 외교안보프로그램을 창설해 이끌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에서 학사, 텔아비브 대학에서 석사, 영국 옥스퍼드 대학 올 소울스 칼리지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이번에 번역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 아자 가트는 인간 존재의 아주 오랜 물음 하나를 해소하고자 한다. 그 물음이란 사람들
문화
박상건 기자
2019.05.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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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본질은 무엇일까? 깨달음의 길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불교의 본질을 명확하게 짚어낸 스님이 있었다. 44세의 나이에 입적한, ‘천재’라 일컬어진 일지 스님. 그의 저작이 책으로 출간됐다. 불교 서적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하품이라도 나올 법한 어려운 내용이 가득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먼저 들지만 인용한 경구나 사례, 설명 등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불교서적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 책에서는 불교인뿐 아니라 불교를 이해하는 이들이 삶 속에서 생각해봐야 할 24개의 주제를 제시하고, 각각의 주제를
문화
김경동 기자
2019.02.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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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 통영과 거제에서 색다른 가을여행을 즐겨보자. 경상남도와 함께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의 나폴리’ 통영과 거제 지역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시행한다.다도해가 빚어내는 숨 막히는 절경에 ‘인문학, 바다낚시, 음악’ 테마를 추가한 이색적인 여행 프로그램을 가을 여행주간 매주 운영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통영․거제를 찾도록 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여행 프로그램은 바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함께 떠나는 통
여행
김경동 기자
2018.10.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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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이다. 3,677개의 섬을 거느린 반도국가이기도 하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5개를 비롯하여 5,289개 등대가 있다. 세상을 밝히는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30년 동안 우리나라 섬과 등대를 답사한 섬 여행 전문가이자 등대기행 전문가인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매주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 이야기, 시인의 풍부한 감성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엮어가는 새로운 바다 여행기에 대해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바랍니다.
여행
글, 사진: 박상건 기자
2018.08.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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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향기로운 차를 만들고 자연의 향기에 듬뿍 취해본다. 식물채집 체험은 물론 사진촬영과 음악이 함께 하는 전시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전문가가 해설도 곁들여진다. 조선시대에서 현대 미술까지 역사와 즐거움이 함께 하는 관객 중심의 새로운 스타일의 미술관 여행 프로그램이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연수)가 주최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전국 29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문화가 있는 날’이 속한 주의 토요일에 운영된다.
문화
박상건 기자
2018.08.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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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이다. 3,677개의 섬을 거느린 반도국가이기도 하다. 이 섬들에는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어부들의 안전을 위해 유인등대 35개를 비롯하여 5,289개 등대가 있다. 세상을 밝히는 불빛. 그 소통의 미학을 찾아 30년 동안 우리나라 섬과 등대를 답사한 섬 여행 전문가이자 등대기행 전문가인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을 독점 연재한다. 매주 그가 직접 취재하고 촬영한 생생한 섬 이야기, 시인의 풍부한 감성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엮어가는 새로운 바다 여행기에 대해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바랍니다.
여행
박상건 기자
2018.08.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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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구 770만. 최근 급속도로 증가 추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낚시인구 1천만 시대도 멀지 않았다. 이 같은 현상은 ‘형제꽝조사’ 등 다양한 낚시 예능프로그램이 한 몫을 했다. 낚시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로움과 정서적 치유까지 가능한 힐링 레포츠이다.기계처럼 반복되는 도시의 일상을 훌훌 털고 언제든지 바다와 호수와 계류로 떠나 만나는 이 맑디맑은 자연과 호흡의 순간. 수면 아래 물고기와 교감을 통해 전율하는 입질의 손맛. 낚싯줄에서 울리는 짜릿함을 신호로 쉼 없는 감아올
레저
박상건 기자
2018.08.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