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도 즐겨요 나이 성별 구분 없이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

선상우럭낚시로 우럭, 광어, 놀래미, 장대, 대구등 다양한 어종을 낚아 보았다면, 이제는 주꾸미 차례다.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열릴 만큼 봄에 꼭 맛봐야 하는 주꾸미는 문어과 두족류의 낚시대상어다.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도 풍부하여 영양만점. 낚시인이라면 선상위의 주꾸미라면은 꼭 먹어 봐야 하는 낚시대표 음식이다.

주꾸미를 낚은 조사의 모습

 

주꾸미 낚시는 ‘왕눈이에기’ 라는 새우모양의 루어미끼를 이용하여 낚시를 하는데 장비의 형태와 채비의 모양이 선상우럭낚시와 상당히 닮아있다.

그럼 바로 선상 주꾸미낚시의 장비에 대해 알아보자.

장비는 130~160cm사이 추부하 30정도의 끝부분만 빳빳한 주꾸미 전용 낚싯대, 베이트릴 및 소형전동릴, 낚싯줄은 0.6호에서 1.5호사이의 합사줄이 사용되며, 10호~20호 사이의 추(봉돌)또는 애자를 사용한다.

채비로는 상황에 맞추어 직결채비, 2단 3단 채비가 있으며 완성되어 있는 기성품을 구매하여 상황에 따라 선택해 사용한다.

배에서 하는 낚시임으로 필히 구명조끼를 준비해야 된다.

에기를 올라탄 주꾸미의 모습

 

구명조끼 및 장비가 없는 입문자인 경우 현지에서 저렴한 비용에 장비를 대여 해주니 빌려서 사용한다.

지난번 선상낚시와 동일하게 부저의 신호에 맞추어 낚시를 하며 액션(고패질)은 거의 하지 않는다.

선상우럭낚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챔질후 릴을 감을 때 무게에 따라서 어종판별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이 다는 것이다.

낚싯대의 무게감이 평소 들고 있을 때 보다 무거우면 입질로 인식하며. 마치 슬리퍼를 끌어 올리는 것 같은 느낌이면 주꾸미, 비닐봉지를 끌어 올리는 느낌이면 갑오징어로 판단한다.

갑오징어를 낚은 필자의 모습

 

최근에 들어 날씨의 이상 현상인 온난화현상의 영향으로 서해권에서 대구를 비롯한 갈치까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주꾸미를 이용하여 다양한 요리로 집에서 사랑받는 낚시인이 되도록 하자.

먹물이 묻어 걱정이라면 가루형 세제에 알약형 소화제를 섞어 문지른 뒤 빨면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다음시간에는 선상낚시의 마스터 갈치낚시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재호(서울낚시협회 강사·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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