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차지한 숙녀팀이 수상 후 후원사 강명주 회장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23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주)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강명관 이사, 박장희 기도산업 회장,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상의 성대결’ 제12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시상식이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숙녀팀은 1억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그리고 3연승한 이성재 9단, 오유진 6단, 도은교 초단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됐다.

후원사인 지지옥션의 강명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2기 지지옥션배 우승을 차지한 프로 숙녀팀과 아마 신사팀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 대회가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후원하면서 사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 명품 브랜드로서 자리 잡은 지지옥션배가 더 잘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월 10일부터 9월 17일까지 약 2개월간 열린 본선에서 숙녀팀은 첫 주자로 나선 도은교 초단의 3연승을 시작으로 이유진 2단의 2연승과 강다정 2단ㆍ송혜령 2단이 각각 1승씩을 보태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신사팀 이성재 9단의 3연승 반격으로 추격 당한 상황에서 등판한 오유진 6단은 ‘돌부처’ 이창호 9단을 꺾는 등 3연승 활약을 펼치며 숙녀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조혜연 9단이 1승을 거둔데 이어 김채영 5단이 신사팀 최후의 보루였던 서봉수 9단을 격파하며 숙녀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지지옥션배는 지난해까지 2ㆍ3ㆍ5ㆍ7ㆍ10기를 우승한 신사팀이 5차례, 1ㆍ4ㆍ6ㆍ8ㆍ9 · 11 · 12기를 우승한 숙녀팀이 7차례 우승컵을 나눠가지며 숙녀팀이 7대 5로 앞서나가게 됐다. 

한편 프로 시상식에 앞서 열린 지지옥션배 아마 연승대항전 시상식에서는 7승 5패로 승리한 신사팀에 우승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아마 신사팀은 김정우의 3연승과 조민수의 마무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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