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살균소독기 시제품 및 설치 예상도(사진=리치케어 제공)

[리빙TV 김경동 기자]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손잡이를 잡으려고 해도 위생상 불안해서 머뭇거려지기 일쑤다. 이런 고민에 착안하여 SBC청년창업사관학교 입주 기업인 리치케어(대표 김영상)가 세정력과 살균력을 극대화한 살균소독기 ‘리치케어K-1’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메르스나 인플루엔자 등 세균성 바이러스 감염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만지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대한 위생 상태는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불결한 위생상태로 인해 이용객 다수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매우 높은 게 현실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운용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대한 이용객의 불신이 높은 가운데 상시 손잡이의 청결을 유지하고 안전까지 담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살균소독기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용화를 앞둔 리치케어K-1은 세정, 살균, 항균패드 등 3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되어 세정력과 살균력을 극대화했다. 첫 단계는 자외선장치로 살균, 소독을 하고, 이어 2단계로 세정액 장치를 통해 살균, 소독한 후 1차 소독액의 건조와 2차 소독으로 남아있는 균까지 모두 사멸하는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 3단계는 항균 패드로 손잡이에 남아있는 먼지, 분진 등을 말끔히 닦아낸다. 단순히 자외선 살균방식만을 채택하고 있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기술의 독창성과 차별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것이 리치케어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 살균소독기는 살균, 세정 기능 외에 역주행 시 자동경보음 기능, 손가락이나 옷자락 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만약에 생길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리치케어 측은 살균소독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는 물론 중국에 이미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한 기업에서 구매의향을 보이는 등 외국에서도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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