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커제 9단, 판팅위 9단, 스웨 9단 등 5명 전원 생존

2014년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에서 맞붙었던 최철한 9단(오른쪽)과 판팅위 9단의 대국 모습, 당시 최철한 9단이 승리를 거두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이번엔 최철한 9단이 출격한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한국이 농심신라면배 2차전에서 최철한(33) 9단을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린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9국이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속행된다.

23일 열리는 5국은 한국 랭킹 16위 최철한 9단이 중국 랭킹 5위 판팅위(22) 9단의 3연승 행진을 멈추기 위해 출격한다.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의 안국현 8단과 신민준 9단이 출전했지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3번 타자’로 출전하는 최철한 9단은 판팅위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 1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판팅위 9단은 이번이 농심신라면배 네 번째 출전으로 13승 3패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판팅위 9단은 지난 18회 대회에서 7연승으로 최다연승 기록을 보유하는 등 농심신라면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기 대회에서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탈환한 한국은 세 번째 주자 최철한 9단 외에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랭킹 2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 등 5명 전원이 생존해 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자국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 8단이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연승전 형식으로 벌어지는 국가 단체 대항전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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