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바둑에서 2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 9단(사진=리빙TV DB)

[리빙TV 김경동 기자] 한국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18)이 생애 첫 1만점을 돌파하며 2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지난 한 달 동안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제37기 KBS바둑왕전 4강 진출 등 5승 1패를 기록했다. 신진서 9단은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한국랭킹 4위인 변상일 9단에게 유일한 패점을 기록했다. 전달 랭킹점수 9998점을 기록했던 신진서 9단은 랭킹점수 6점을 보태며 10004점으로 박정환 9단에 이어 두 번째로 1만점을 돌파했다.

59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가 지난 달 2위로 밀려난 박정환 9단은 11월 한 달 동안 2승 1패로 6점을 잃어 9991점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TOP10에는 두 계단 오르며 10위에 오른 나현 9단을 제외하고 순위 변동은 없었다. 3위 김지석 9단, 4위 변상일 9단, 5위 이동훈 9단, 6위 신민준 9단, 7위 강동윤 9단, 8위 안성준 8단, 9위 박영훈 9단이 자리를 지켰고, 지난 10월 결혼한 이영구 9단이 나현 9단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 오르며 16위에 오른 안국현 8단이 45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퓨처스리그 다승왕 송규상 3단이 다섯 계단 점프한 51위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30위로 본인 최고랭킹을 경신했고, 오유진 6단이 97위에 올라 여자기사로서 2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2009년 1월부터 새로운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서 매월 초 랭킹 100위까지 발표한다.  

한편, 중국기원도 최근 랭킹을 발표했는데 커제 9단이 2707점으로 다시 1위 자리로 복귀했다. 그 뒤를 이어 미위팅 9단, 롄샤오 9단, 구쯔하오 9단, 스웨 9다느 판팅위 9단, 퉈쟈시 9단, 천야오예 9단, 셰얼하오 9단, 양딩신 9단이 TOP10에 올랐다. 이 가운데 롄샤오 9단, 양딩신 9단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세계대회 선수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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