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대산지의 모습(사진=월간낚시21 제공)

[리빙TV] 경북 의성의 최대 빙어터를 꼽으라면 단연 금봉지와 대산지다. 금봉지는 의성권을 대표하는 가족 빙어낚시터다. 경북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 금봉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계곡형 낚시터. 지난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금봉지 빙어낚시는 매 주말이면 1000명 이상의 가족 나들이 꾼들이 찾아 추억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1월초 현재 의성권 빙어낚시터 중에서 가장 뜨거운 얼음판은 점곡면 명고리에 있는 대산지다. 금봉지와 비슷한 시기에 결빙된 대산지는 1월 10일 현재 20cm 정도의 두툼한 얼음판을 자랑하고 있다.

대산지는 위 아래 두 개의 수면이 있다. 둘다 2만 3000제곱미터 정도의 크기로 두 못에 모두 무한빙어의 씨알은 위 못이 큰 편이다. 이때문에 위 못에서는 구더기 미끼를 그냥 써도 되지만 아랫 못에서는 바늘에 꿴 구더기를 쪽가위로 반쯤 잘라주는 게 입질받기에 좋다. 포인트는 제방 부근이며, 점심때부터 오후 늦게까지는 중층을 누리는게 효과적이다. 대산지는 경북 의성군 점곡면 명고리 363에 위치해 있으며, 저주시가 산속에 있어 주차공간이 넓지않은 것이 흠이다. 대산지의 빙어낚시 피크는 1월 1일 신정을 전후해서이다. 12월 마지막 주말부터 1월 1일까지의 연휴 동안 줄잡아 수천 명이 대산지 얼음판을 밟았다. 오전 낚시의 조과도 썩 괜찮은 편이어서 작은 편대채비 하나면 한가족이 마음껏 마릿수를 즐길 수 있다.

한갑수 의성IC낚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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