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낚시 모습(사진=산천어축제 공식 홈페이지)

[리빙TV 김경동 기자] 눈과 얼음이 있어 겨울이면 더욱 빛이 나는 고장 강원도 화천 일대에서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최고의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진미를 느낄 수 있는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2003년 처음 시작하여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으로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지는 산천어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정도가 참가하는 규모로 개최되어 화천의 명물 축제가 됐다.

산천어축제는 남녀노소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광장,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산천어가 하늘에서 헤엄치는 산등거리, 산천어 맨손잡기 등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되어 있어 얼지 않는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1급수에서만 산다는 산천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1만 2천 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은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 

화천에서 숙박하면 산천어밤낚시 평일얼음낚시가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이런 혜택이나 즐거움을 누리려면 지켜야 할 것도 있다. 화천산천어축제에는 1인 산천어 3마리 이상 반출금지, 음식물 난로반입금지, 애완동물 출입금지, 아이스박스 및 쿨러 반입금지 등의 출입통제 사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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