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화된 ‘바둑교육’을 위한 바둑지도사용 지침서

대한민국 기력 체계를 정립하고, 체계화된 ‘바둑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바둑지도사용 지침서 ‘표준 기력체계 교과서’Ⅰ·Ⅱ권이 출간됐다.

이 교과서는 한국기원 바둑아카데미에서 기획하고 ‘표준 기력체계 연구위원회’에서 연구 및 집필을 맡았다. Ⅰ권에서 입문(30급∼23급), 초급(22급∼16급), 중급(15급∼7급) 단계를, Ⅱ권에서는 고급(6급∼1급), 유단(1단∼6단) 단계의 이론을 정립했다.

교과 분야는 전반 지식(정수현 9단), 포석(김만수 9단), 귀의 접전(김미라 박사), 행마(김성래 5단), 중반 지식(정수현 9단), 사활(김민희 3단), 끝내기(이다혜 5단)로 나눠 기술했다.

연구 총괄을 맡은 정수현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는 서문에서 “바둑 교사가 학습자에게 올바른 교육적 처방을 할 때 바둑교육의 효과성이 발현될 수 있다”며 “바둑 기술을 집대성한 이 교과서가 바둑교육 발전과 바둑팬들의 기력 향상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의의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 교과서는 전국 바둑지도사들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교육현장을 통해 체계화된 바둑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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