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더독액션(사진=서울시낚시협회 제공)

현재 수많은 모양의 루어가 존재하고 또한 매년마다 새로운 제품이 시중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루어들은 오랜 시간 연구와 분석으로 제작되어 나오는 제품들이다.
루어를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운용하는 사람이 잘 다루지 못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 할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루어낚시 액션기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루어를 움직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스톱 & 고(Stop & Go) 이다.
릴을 감아올리는 움직임의 시작도 있지만 낚싯대를 들어 올려 끌어주는 방법도 있다.
또한 일정하게 움직이다 멈추는 동작을 연출하는 데 주로 움직이던 루어의 동작 변화를 주어 대상어의 입질을 유도하고 충분히 공격할 여유를 주는 방법이다.
모든 루어낚시의 액션기법에는 스톱 & 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참고하도록 하자. 
다음은 많은 액션기법이 있지만 바다, 민물루어낚시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액션기법이다. 

1. 리프트 & 폴(Lift &Fall)
루어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낚싯대를 들어 올리면서 릴링을 하고 다시 멈추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루어가 수중과 바닥을 크게 오르내리도록 한다. 더욱 천천히 움직여 루어가 상승하지 않고 바닥에서만 움직이는 것을 크롤링(Crawling) 또는 드래깅(dragging)이라 부른다.

2. 호핑(Hopping)
낚싯대를 들었다 내리는 것을 반복해 웜을 바닥에서 튀기듯 움직이게 하는 방법으로 발생한 여유 낚싯줄은 사이사이에 감아 들여야 한다. 마치 토끼 또는 메뚜기가 점프를 하는 것을 연상하며 운용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3. 셰이킹(Shaking)
제자리에서 웜이 살짝살짝 흔들리도록 낚싯대를 흔들어주는 방법이다.

4. 저킹(Jerking) 및 트위칭(Twitching)
낚싯대를 강하게 잡아당기면(저킹) 미노우가 돌발적으로 양옆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낚싯대를 짧게 치듯 당기면서(트위칭) 릴링하면 비틀거리는 불규칙한 동작을 보인다.

5. 워킹 더 도그(Walking the dog)
저킹과 동일한 방식으로 낚싯대를 살짝살짝 챔질하듯 움직이면서 릴링을 하면 루어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수면을 이동하게 되는데, 마치 다친 물고기가 수면 위에서 비틀거리는 동작이 연출된다. 
동작이 마치 강아지가 걷는 모습 같다 하여 이런 명칭이 붙었다지만, 실제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위의 액션을 가지고 실제낚시를 해보면 낚시에 관심이 많은 조사라면 눈치 챘을 것이다. 한 가지 액션을 가지고 여러 가지 움직임으로 변화 시켰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 가지 액션에서 파생된 다양한 액션기법을 다양한 루어에 적용해 보도록 하길 바라며, 실제 베이트피쉬의 움직임을 찾아보고 비슷한 움직임을 만들어 본다면 조금 더 좋은 조과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루어낚시의 매듭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문준석(서울특별시낚시협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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