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대한바둑협회 회장에 당선된 윤수로 후보(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前 (사)대한카라테연맹 윤수로(55) 전회장이 대한바둑협회장 제6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윤수로 당선인은 17일(일) 용산역 ITX 회의실에서 진행된 대한바둑협회 회장 선거에서 유효투표 124표 중 69표를 얻으며 경쟁자인 이재윤 후보를 14표차로 눌렀다.

경기도바둑협회 회장을  지낸 윤수로 당선인은 투표 시작 전 진행된 소견발표 자리에서 “오랜 기간 바둑계에 몸담아 오면서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몸으로 배웠다. 앞으로도 17개 시도바둑협회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현실에 맞는 정책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기원 등 여러 유관단체들과 T/F팀을 구성하는 등 조속한 업무 협조를 통하여 바둑진흥법을 극대화 시킬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비콘헬스케어와 비지엑스생명과학(BGX)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윤수로 당선인은 2년 연속 내셔널바둑리그를 타이틀 후원하고 있으며, 내셔널바둑리그 경기바이오제멕스 팀과 강원 Tumoscreen 팀을 운영하는 등 바둑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기여해 왔다.

이번 제6대 대한바둑협회 회장선거는 전임 신상철 회장이 2018년 12월 31일 중도 사임함에 따라 보선으로 치러졌다. 윤수로 당선인은 이후 대한체육회 임원 인준 과정을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신임 회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윤수로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 차기 회장 선출 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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