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도권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원들이 남원 관광 홍보를 하고 있다.(사진=남원시 제공)

춘향전의 배경 무대인 전북 남원시가 6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남원시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도권 관광업계과 언론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객 600만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설명회에서 남원시는 올해 남원관광산업 계획과 체험상품을 설명하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잠자리’ 등 남원의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이날 설명회 개최는 광한루가 건립된 지 600년을 맞은 올해 목표로 잡은 관광객 600만명 유치를 위해서는 서울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보물 제 281호 광한루는 600년 전인 1419년 남원으로 유배를 온 황희 정승이 지은 누각이다. 당시 '광통루'로 불렸다가 나중에 달나라 궁전을 뜻하는 '광한루'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남원시는 광한루 600주년을 맞아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600만명으로 잡고 관광상품 개발, 수도권 관광설명회,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장 유귀석)과 관광상품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남원 관광객은 2016년 439만명, 2017년 502만명, 지난해 512만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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