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축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함영주 전임 KEB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은행 깃발을 함께 들고 힘차게 흔들고 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KEB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지성규(56) 은행장이 차기 KEB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30년 은행 생활 중 절반을 글로벌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온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은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KEB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에 이어 KEB 하나은행의 2대 은행장이 됐다.
 
현재 최연소 시중은행장인 지성규 은행장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통합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초대 은행장을 역임하면서 전략, 재무, IB, 기업영업, 개인영업, 기획 등 은행 업무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갖춘 준비된 은행장이다. 특히 뛰어난 중국어 실력과 함께 영어, 일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췄으며, 오랜 해외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금융환경 하에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여  KEB  하나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성규 은행장은 21일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신축 본점 1층 로비에서 진행된 KEB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구조적 혁신을 위해 네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안정적이고 선진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데이터기반 정보회사로의 탈바꿈을 과제로 꼽았으며, 글로벌 현지화 경영과 국내와의 협업 확대를 통한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뱅크 도약도 제시했다.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손님 중심의'손님행복은행'을 계승 발전시키고 직원이 만족하는 최고의 일터'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통합은행이 출범한 지 3년 7개월 동안 진정한 원 뱅크(One Bank)를 이루며 매년 뛰어난 실적을 갱신해 온 함영주 초대 은행장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KEB하나은행을 만들기 위해 혁신의 페달을 힘차게 밟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