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챔피언은 고바야시 고이치, 중국 녜웨이핑 꺾고 우승

유창혁 9단이 녜웨이핑컵 3-4위전에서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유창혁 9단이 녜웨이핑컵 3위에 올랐다. 24일 중국 청두 황장호텔에서 열린 녜웨이핑컵 2019 한중일 바둑마스터스 초청 토너먼트 최종일 경기에서 유창혁 9단이 중국의 마샤오춘 9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창혁 9단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본선 8강에서 중국의 쑹쉐린 9단에게 287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뒀지만 오후에 속행된 4강에서 녜웨이핑 9단에게 208수 만에 흑 불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유창혁 9단과 나란히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서봉수 9단은 8강에서 중국의 마샤오춘 9단에게 301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백 5집반을 패했다.

한편 결승에서는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녜웨이핑 9단에게 2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고 청두기원이 주관한 녜웨이핑컵 2019 한중일 바둑마스터스 초청 토너먼트의 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3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위안이며 3위 8만 위안, 4위 6만 위안이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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