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월드조에서 우승한 마테우스 수르마 2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세계바둑의 중심인 한국-일본-중국이 아닌 유럽과 미국이 반상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4월 7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될 유럽ㆍ미국 바둑 대항전인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에는 양 팀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Transatlantic Professional Go Team Championship)은 유럽바둑연맹과 미국바둑협회의 프로기사가 총출동한다. 유럽은 일리야 쉭쉰(Ilya Shikshinㆍ러시아) 3단을 비롯해 파볼 리시(Pavol Lisyㆍ슬로바키아), 아르템 카차노프스키(Artem Kachanovskyiㆍ우크라이나), 마테우스 수르마(Mateusz Surmaㆍ폴란드), 알리 자바린(Ali Jabarinㆍ이스라엘) 2단 등이 출전한다. 미국 팀은 앤디 리우(Andy Liu) 초단을 비롯해 윌리엄 간셩스(William Gansheng Shi)ㆍ켈빈 선(Calvin Sun)ㆍ라이언 리(Ryan Li)ㆍ에릭 루이(Eri Lui) 초단 등으로 구성됐다.

내달 7일부터 매주 일요일(4월 28일, 5월 12일, 5월 19일 제외) 미국 동부 기준 오후 2시(한국시각 오전 3시)에 펼쳐지는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의 모든 대국은 KGS(https://www.gokgs.com/) 서버에서 진행되며 미국바둑협회(http://www.usgo.org/) 공식 채널을 통해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생중계된다.

유럽바둑연맹(European Go Federation)과 미국바둑협회(American Go Association)가 공동 주관ㆍ주최하는 ‘2019 대서양 프로 바둑 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5회이며 우승 상금은 1만 유로(약 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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