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시장배가 10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경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대경지역 애기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구시장배 전국바둑대회에서 학생 최강부와 초등 최강부에서 이해원 군과 윤다우 군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31일 경북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구시장배 전국바둑대회에는 대구, 경북지역 1000명의 바둑동호인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회장을 가득 메운 바둑팬들을 뜨겁게 환영했고, 대구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은 대구시에 감사를 표하며 화답했다. 또한 초대 대구시장배를 창설했던 김범일 전 시장도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전국 학생 최강부와 초등 최강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해원 군과 윤다우 군은 대전 옥득진도장에서 수학중이다. 제자들의 우승을 지켜본 지도사범 옥득진 8단은 “좋은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와 동호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쌓고 간다.” 며 감사를 표했다.

관심을 모은 대경 최강부에선 세대교체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기존 지역 강자들을 제치고 황인욱(우승), 김장수, 박광훈 등 8강에 2~30대 선수가 무려 6명이 오르며 젊은 강자들이 강세를 보였다. 전국부문으로 치러진 동호인단체전에서도 20대 선수들로 구성된 hoxy 팀이 전년도 우승팀 도기회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회장 한켠에선 캐리커쳐, 바둑컬링, 골프퍼팅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져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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