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안중근 의거 100주년으로 제작된 후 매 시즌 전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영웅>이 10주년 기념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오는 21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영웅>은 기대치가 높아진 관객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오는 영화같은 작품이다. 공연시간 160분 동안 리얼한 총소리, 화약 등의 효과음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외국인 관객을 위해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드의 외국어 자막도 제공한다.

한국 창작 뮤지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뮤지컬 <영웅>은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광,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6관왕, 제1회 예그린어워드 5관왕 등의 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뮤지컬의 무대 배경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으로 돌아간다. 일본 경찰의 포위망이 삼엄한 가운데 갓 서른 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단지 동맹으로써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진다. 대륙진출을 꿈꾸느느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 하얼빈으로 가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같는다는 정보를 안중근이 접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 안중근은 브라우닝 권총에 7발의 총알을 장전하고 하얼빈으로 향한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일곱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면서 대한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졌다.

<영웅>의 크리에이티브팀으로는 양영일 프로듀서, 안재승 연출에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안중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웅>의 지역 공연은 4월 26~28일 수원, 5월 4~12일 성남, 5월 17~19일 울산, 5월 24~25일 광주, 5월 31일~6월 2일 부산 등으로 이어진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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