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 9단의 모습(사진=한게임 제공)

박정환 9단이 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7연승을 기록 중인 박정환 9단이 4월 랭킹에서 랭킹점수 30점을 보태며 2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박정환 9단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월드바둑챔피언십 3연패 달성을 비롯해 2기 용성전 32강에서 2승을 거두는 등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랭킹점수 9981점을 기록하며 9952점으로 2위에 오른 신진서 9단과의 격차를 29점차로 벌렸다.

랭킹 2위 신진서 9단의 추격도 만만치않다. 신진서 9단은 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진출 등 5승 1패의 성적을 올렸으나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준결승에서 랭킹 1위 박정환 9단에게 유일한 패점을 안으며 3월 한 달 동안 8점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TOP10위권 내에서는 1~2위를 비롯해 지난달과 변동 없이 김지석 9단, 이동훈 9단,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 박영훈 9단, 강동윤 9단, 나현 9단, 이영구 9단이 3~10위에 자리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제2기 용성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김진휘 3단이 10계단 점프한 69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랭킹 기준 판수를 모두 채우고 67위로 랭킹에 첫 진입한 최광호 2단은 3월 한 달 동안 40점을 얻어 가장 많은 점수를 가져갔다.

여자 기사 중에는 최정 9단이 3계단 오른 30위에, 오유진 6단이 8계단 상승한 89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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