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인스타기방(사진=한국민속촌 제공)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꽃내음 물씬 풍기는 봄축제 ‘비밀의 화원’을 공개한다. 한국민속촌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으로 단장한 조선시대 마을의 가야금 음악회, 나룻배 체험 등 갖가지 풍류를 즐기는 테마 축제다.

한국민속촌 조선마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한옥 건물 남부지방대가는 이른바 인스타기방으로 변신해 SNS 세대는 물론 중장년층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옥마당 한가운데 곧게 자란 소나무 주위로 화사한 화원과 꽃나무 아치를 조성해 봄기운 가득 품은 기방을 연출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 미와 지성의 상징인 기생의 한복체험을 하면서 사진 촬영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선택에 따라 조선시대 전통 방식으로 진행하는 꽃단장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도 있으며, 기생의 매혹적인 한복과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가채를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다. 

민속촌 필수 관람 코스 중의 하나인 그네터는 이색 포토존이자 피크닉 장소로 탈바꿈했으며, 매일 세차례 가야금 음악회가 열린다. 사랑가를 비롯한 우리 민족 전통국악과 최신 유행가요 등 세대를 초월하는 연주가 펼쳐지며, 따뜻한 햇볕이 쏟아지는 공터에 잔디를 깔고 분홍빛 매화나무와 화단을 곳곳에 설치했다. 또한, 피크닉 기분을 더해주는 진달래꽃이 들어간 화전 도시락과 민화가 그려진 돗자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캐논코리아와 함께 민속촌 곳곳에 마련된 풍류 인생샷 코스를 방문하고 사진을 찍어오면 즉석에서 사진을 출력하여 선물하는 제휴이벤트도 열린다. 한복 착용 방문객과 4월 생일자에게는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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