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태백산, 수타사, 무릉계곡 등 강원관광 20선의 모습(사진=강원도청 홈페이지)

산불이 났는데 강원도에 여행을 가도 될까? 관광객들의 이런 생각때문에 최근 산불 재난을 당한 강원도가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난 뒤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지역으로 관광을 떠나기가 부담스러워하는 관광객들의 심리때문에 숙박시설에서도 예약이 취소되는 등 강원도의 총체적인 관광객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산불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강원도 내 타 지역 숙박시설에서도 예약이 속출하는 등 관광산업이 고전을 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의 관광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공사 온라인채널인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연계하여 본격 지원에 나섰다. 우선 공사는 5월 초 강원도청과 함께 내외국인 기자단 70여 명 등 총 12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SNS기자단을 꾸려 강원도로 초청, 현장 취재를 지원한다. 1박2일 일정으로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지역을 방문해 직접 체험한 강원 관광매력을 동시다발적으로 국내·외에 전파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강원지역 산불 피해로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11일 기부금 3천만 원을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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