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녁 일본 오사카 ANA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식도락에 관심이 많은 현지 40~60대 부부 150명을 대상으로 고품격 한식을 소개하는 ‘한국美食만찬회’의 행사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끼의 식사에도 품격을 더한 고품격 한식으로 일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홍보 활동이 열렸다. 전년 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들이 한국여행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한식’을 소재로 한 현지 홍보와 상품개발에 본격 나선다. 한식은 일본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통적인 인기 소재로 고품격 한식부터 대표적 지역 음식 및 친근한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하고 매력적인 우리 먹거리로 일본 관광객의 입맛을 조준하고 있다. 

이제는 음식도 개발하고 홍보하는 시대가 됐다. 공사는 지난 14일 저녁 일본 오사카 ANA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식도락에 관심이 많은 현지 40~60대 부부 150명을 대상으로 고품격 한식을 소개하는 ‘한국美食만찬회’를 열었다. 1인당 참가금액이 28,000엔(약 28만 원)에 이르는 이번 행사엔 프랑스의 미슐랭 레스토랑 및 특급호텔에서 활동한 이승준 쉐프가 나와 프랑스 스타일로 재해석한 한식 반상을 선보였다. 또한 배우 천호진, 송옥숙 등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한국 드라마스타들도 함께 해 한국 미식여행의 즐거움을 전달했다.

일본 관광객의 입맛을 공략하는 또하나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공사는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공동으로 연중 행사인 ‘한국 미식 30선’ 캠페인을 열어 일본여행업협회 소속 여행사 상품기획 담당자 100여 명이 일본관광객의 시각에서 직접 선정한 부산기장 대게, 고창 풍천장어, 횡성 한우 등 국내 대표음식들과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미식 30선' 캠페인과 상품 개발을 통해 공사는 올해 일본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