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고토치 셔틀 버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을 자주 찾는 많은 일본인 개별여행 관광객들은 "서울, 부산, 인천은 이제 지겹다, 한국의 지방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교통편이 불편해서 지방으로 발걸음하는데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렇게 지방여행에 관심있는 일본 관광객이 맞춤형 셔틀을 타고 철원, 강화, 부여, 서천, 합천 등 총 5개 코스를 여행한다.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일본 최대 황금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5일부터 일본 개별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인 ‘KOREA 고토치 셔틀’을 운영한다. 고토치 셔틀은 전용차량과 전문가이드, 지역 특색 향토음식을 제공해 일본 관광객들이 편의를 돕는다.

‘그 지역’, ‘그 지방’ 이라는 의미의 일본어인 '고토치'라는 이름을 붙인 셔틀은 수도권과 부산, 제주에 편중된 외국인관광객들의 지방 분산을 촉진하고자 서울과 지방 관광지를 연결하는 일일 버스여행 프로그램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올해는 서울에서 철원, 강화, 부여, 서천까지의 4개 코스와 부산-합천까지 총 5개 코스를 주 3회 운영하게 됐다. 이용요금은 코스별 7천 엔~8천5백 엔(7만 원~8만5천 원)으로 책정했다.

고토치 셔틀은 특히 재방문율이 높고 한국을 잘 아는 일본 개별관광객들의 지방 방문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자 2014년 2개 코스로 운영을 시작한 이래 2017년을 제외한 현재까지 6천여 명이 이용했다. 이러한 맞춤형 서비스는 향후 한국 재방문 시 다시 지방을 찾을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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