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주 헬로코리아 기자단(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해외여행을 할 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추천 관광지와 현지 정보를 얻는 것은 이제 해외여행에 앞서 사전 준비 절차 중 당연한 과정이 됐다. 이처럼 인터넷 정보와 SNS의 영향력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170여 명으로 구성된 ‘2019 한국관광 글로벌 SNS기자단’을 꾸려 이번 달부터 한국의 관광매력을 알리는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12년 중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한유기’ 기자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별 SNS 기자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는 총 28개국 출신 160여 명의 기자단이 서울~제주까지 전국 56개 지역을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비무장지대(DMZ)평화관광, 전통시장 등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취재해 자신들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유튜브 등 13개 SNS채널에 31,000여 건의 관광정보를 생성했고, SNS댓글, 도달수, 공유건수, 공감수 등은 2,700만 건에 달하는 홍보 성과를 거두었다.

2019년 기자단은 30개국 출신 171명이 서류, 면접, SNS활동 등 치열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28일 전라남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가별 특성에 따라 개성 있는 맞춤형 관광콘텐츠 제작을 통한 홍보활동에 본격 나선다.

각국의 기자단은 자신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한유기(韩游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출신의 ‘와우코리아서포터즈(Wow Korea Supporters)’, 대만, 홍콩, 몽골 국적의 ‘코리아버디즈(Korea Buddies)’, 일본인으로 구성된 ’칸타비(한국여행) 서포터즈‘, 미국과 벨라루스, 에콰도르, 페루 등 구미주 10여 개 국가 출신으로 구성된 ‘헬로코리아’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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