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한국여자바둑리그 총 8개팀의 관계자 및 선수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우여곡절 끝에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다섯 번째 시즌을 알렸다. 2019한국여자바둑리그가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다섯 번째 시즌 개막식을 갖고 4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양상국ㆍ서대원ㆍ김현석 이사와 8개 참가팀 단장 및 선수단, 기자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기원 한상열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역 연고제, 외국 선수 영입 등으로 세계 여자바둑계를 선도했다. 토너먼트와 달리 여자바둑리그는 경기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도 내실 있고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이며 선수 여러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명승부를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 시즌은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감독 이지현), 여수시(여수 거북선-감독 이현욱), 인제군(인제 하늘내린-감독 유병용), 포스코케미칼(포항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영신)을 비롯하여 신생 2개 팀을 보태 이원다이애그노믹스(서울 EDGC-감독 조연우), 세계사이버기원(서울 사이버오로-감독 문도원) 총 8개 팀이 우승을 향한 결전에 들어간다.

8개팀 더블리그로 열리는 이번 시즌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일정이 조정됐다. 지난 시즌 4차례 열렸던 통합 라운드는 1차례(14라운드)로 축소됐으며 1경기 3판의 경기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으로 3판 다승제(장고 1국, 속기 2국)로 진행되며 경기 시간은 목∼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서 월∼목요일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지난 4월 11일 선수선발식 및 대진추첨을 통해 시즌 준비를 마친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6일 인제 하늘내린과 서귀포 칠십리의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다. 우승팀에게는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상금은 3000만원이 주어진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개인 지급 방식일 경우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지며, 팀 지급 방식일 경우는 3-0 스코어 경기는 승리한 팀에 300만원, 패한 팀에 90만원, 2-1 스코어 경기는 승리한 팀에 230만원, 패한 팀 160만원, 무승부 경기는 각 팀에 195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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