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TV 김경동 기자] 연초부터 대형 이벤트 대국이 벌어진다. 14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기원에서 제5회 세계바둑명인쟁패전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5회 세계바둑명인쟁패전은 오는 2018년 1월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윈난성 바오산에서 한국의 이세돌 9단, 중국의 롄샤오 9단, 일본의 이야마유타 9단이 참가한 가운데 패권을 다툰다.

이번 대결은 한국, 중국, 일본의 명인타이틀 보유자인 이세돌 9단, 롄샤오 9단, 이야마유타 9단가 자국 명인타이틀 보유자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번 행사에는 또다른 이벤트 행사가 열리는데 한국의 서봉수 9단-윤영민 3단, 중국의 왕루난 8단-쉬잉 5단, 일본의 오오다케 9단-吉田美香八段 등이 혼합페어전에 출전해 자웅을 가린다.

이세돌은 지난 1월21일 막을 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박정환에게 173수 만에 흑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1로 명인전 통산 네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중국의 롄샤오 9단은 현재 명인전 3연패 중이며, 일본의 이야마유타 9단은 제38기~제40기에 명인타이틀을 보유했으나 제41기때 다카오신지 9단에게 빼앗긴 뒤 올해 10월 제42기에서 명인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이어 13일에는 제주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의 특별대국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을 개최한다. 두 사람의 역대 상대 전적은 커제가 10승 3패로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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