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랭킹 1위 박정환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박정환 9단이 3개월 연속 한국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발표한 한국기원 발표에 따르면 박정환 9단은 제2기 용성전 8강, 2019 바둑TV 마스터스 32강 진출, 중국 갑조리그 2승 1패 등의 성적을 거두면서 4월 한 달 동안 4승 1패를 거뒀다. 최종 랭킹점수 9점을 끌어 올리면서 박정환 9단은 5월 랭킹점수 9990점을 기록하며 1만점 재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 뒤를 쫓는 랭킹 2위 신진서 9단은 4월 한 달 동안 11승 3패를 기록하며 24점을 추가하면서 9976점을 기록하며 1위 박정환 9단과의 격차를 14점차로 좁혔다. 

한참 동안 랭킹 1,2위 자리를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이 번갈아 가며 자리다툼을 하는 사이에 10위권 내에서는 많은 순위 변화가 일어났다. 3위 자리는 김지석 9단이 11개월 연속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변상일 9단이 한 계단, 신민준 9단이 두 계단 랭킹을 끌어올리며 공동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4위 자리에 있던 이동훈 9단이 주춤하며 6위로 밀려났고, 나현 9단이 치고 올라와 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으며, 8위와 9위는 각각 한 계단씩 내려앉은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이 차지했다.

100위권 내 랭킹에도 눈에 띄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에서 이세돌 9단을 꺾고 4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킨 이호승 4단이 4월 한 달 동안 6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끌어 올리며 84위에 올랐다. 2019 바둑TV 마스터스 16강에 오른 진시영 7단은 12계단 오른 38위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30위, 오유진 6단이 9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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