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어획량 감소 어린 꽃게 잡지 마세요!~부산연안에 어린 넙치 방류

꽃게와 측정자

 

서해안은 우리바다에서 꽃게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대표적인 꽃게 생산지이다. 서해의 대표 어종인 꽃게는 어획량이 2010년 약 33,000톤이 생산되다가 최근들어 약 12,000톤, 1/3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꽃게를 보호할 시점에 다다른 것이다. 어린 꽃게를 안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지도, 먹지도 않는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다.

꽃게는 자원회복 및 TAC(총 허용 어획량) 대상종으로 자원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산자원관리법으로도 보호받고 있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금어기는 전국적으로 6월 21일에서 8월 20일이고, 서해5도 주변어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로 복부 외부에 알이 붙어있는 꽃게는 포획금지하고 포획금지체장은 6.4cm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린 꽃게를 보호하고, 어업현장에서 포획금지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꽃게모양의 측정자를 제작해 배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측정자는 잡아서는 안 되는 어린 꽃게의 최소크기(두흉갑장, 등딱지 길이 6.4㎝)를 측정할 수 있게 만들었으며, 목걸이 형태로 제작되어 어업인들이 조업현장에서 휴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인천관내 어업인들에게 꽃게 측정자 300개를 우선 배포하였는데 관심과 호응이 커 추가로 1천개를 더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어업현장에서는 숙련된 어업인들도 포획금지체장과 비슷한 크기의 꽃게를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힘들다.

최우정 서해수산연구소장은 “꽃게 측정자는 어린 꽃게를 보호하면서 어업현장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제작하게 됐다.”라며, 꽃게 측정자를 배포 중인데 필요한 어업인의 경우 전화로 요청하면 배포한다. 연락처는 032-745-0617

 

부산 연안에 어린 넙치 25만 마리 방류

2009년부터 220만여 마리 방류, 수산자원 회복

어족자원이 고갈된다. 그래서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09년부터 넙치 종자 방류를 시행하여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220만여 마리를 방류해왔다. 방류는 곧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진다. 먹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고갈되는 물량만큼 우리는 바다에 치어를 방유해야 한다. 활력 넘치는 치어들이 바다를 마음껏 유영할 수 있을 때 어민의 소득증대도 늘어나고 우리네 식탁도 풍요로워진다.

치어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생산한 어린넙치 25만 마리를 지난 23일 영도구, 기장군을 시작으로 28일에는 해운대, 남구, 사하구 등 부산 연안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되는 넙치 치어는 올해 3월 수정란을 확보하여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60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길이는 6.0cm 이상으로 질병 없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쳐 바다에서도 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또 한 번 방류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24일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주관하는 바다의 날 기념 방류 행사에 넙치 치어 2만 마리를 지원해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에 방류했으며 28일 부산시수협이 추진하는 방류행사에도 부산시는 넙치 치어 5만 마리를 지원해 사하구 서도 인근 해역에 방류토록 지원했다.

넙치는 광어, 넙이라고도 불리며 60~80cm까지 성장하고,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2~6월 산란기에는 수심 20~40m 정도의 바닥에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찜, 구이, 탕 등의 식재료로 이용되며 대표적인 양식어종으로 값싸게 먹을 수 있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횟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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