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 게임문화 가족캠프’...20일까지 400명 모집

지난달 28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 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 부여와 관련,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 차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부는 민관 협의체를 통해 게임업계의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게임을 문화로 정의하고 10대 게임 이용자와 그 가족들을 중심으로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사업이 진행한다.

문체부 게임업계 간담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7월부터 올해 총 5회에 걸쳐 강원권, 수도권과 호남권 및 영남권에서 학생과 학부모 600여 명을 대상으로 ‘2019 게임문화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게임문화 가족캠프’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 게임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매년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2018년 게임문화 가족캠프의 경우 전체 참가자 820명 중 96.2%가 캠프에 전체적으로 만족하며 다른 가족에게 권장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번 캠프 1기 모집 인원은 총 400명으로 두 차례의 숙박형(1박 2일) 캠프는 초·중등학생 및 학부모 대상 각 100명, 일일형은 중등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작년까지 진행된 1박 2일 캠프에 더해 일일 캠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주말 양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가족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됐다.

'2019 게임문화 가족캠프' 포스터

 

1기 캠프로는 강원지역 관광경기 회복을 돕기 위한 1차 캠프가 7월 6일(토)~7일(일) 강원도 고성 대명델피노 리조트에서 열리며 2차와 3차 캠프는 8월 9일(토)~10일(일)(숙박형), 8월 31일(토)(일일형)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진행된다. 영남권·호남권에서 진행될 2기 캠프는 1차 캠프 종료 후 9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진행하여 10월~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게임체험 뿐만 아니라 e-스포츠체험, 게임리터러시 교육, 진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공감 TALK에서는 게임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터놓음으로써 서로를 이해를 돕고, 게임 관련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거꾸로 가는 게임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는 부모 세대의, 부모는 자녀 세대의 게임을 체험하며 세대간 게임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

지난해 캠프 참가자들의 e스포츠 체험 장면

 

게임체험교육 시간에는 게임 내 자유도가 높은 샌드박스형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이용, ‘우리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집 만들기’ 체험을 통해 교육적 도구로서의 게임을 이해할 수 있다. ‘게임문화 가족캠프’의 인기 프로그램인 e-스포츠체험으로는 ‘닌텐도 마리오카트’가 준비되어 있어 박진감 넘치는 토너먼트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 게임문화 가족캠프’에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이달 20일 오후 6시까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9 게임문화 가족캠프 운영팀(031-372-2330/gamecamp19@naver.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