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방문객 4년째 5만 돌파, 수도권 용수공급 돛배추억 서린 곳

경기도 팔당댐은 댐의 높이가 29m, 제방길이가 575m, 총 저수량이 2억 4,400만 톤이나 된다. 팔당댐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으로부터 약 7km 하류 지점에 1966년 6월에 착공해 1973년 12월에 완공된 인공호수 팔당호가 있다.

팔당댐은 남양주, 광주, 하남, 양평 등 4개 지역에 걸친 방대한 연안지로 한강유역의 홍수 조절 및 1일 340만 톤에 이르는 수도권 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팔당전망대(사진=경기도 제공)

 

팔당댐은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강원도 회양군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경안천과 만나 팔당호를 이룬다. 이곳은 물줄기는 수도권 인구 2,500만 명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로 공급한다.

‘팔당’이란 뜻은 강 주변의 산세가 험하고 수려해 팔선녀가 내려와 놀던 자리라 전해진 데가 유래한다. 이후 그 자리에 여덟 개 당(堂)을 지어 놓았다고 해서 ‘팔당’이라 불리게 되었다. 전망대로 들어가는 입구에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고 전시관 입구에는 황포돛배 모형이 있는데, 경기도 광주 분원리에 위치한 조선 왕실 도자기 가마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를 운반하던 돛배다.

경기도수자원본부가 운영하는 팔당전망대 관람객은 4년 연속 5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수자원본부가 발표한 2017년 팔당전망대 운영결과에 따르면 팔당전망대는 2014년 5만462명으로 처음으로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한 후 2015년 5만4,257명, 2016년 5만1,055명, 2017년 5만2,060명을 기록했다.

2017년 관람객 5만2,060명을 1일 단위로 계산하면 하루 관람객이 142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는 팔당전망대 리모델링 공사로 11월 20일부터 한 달 이상 휴관했음에도 5만 명을 넘긴 것으로 팔당전망대가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자원본부가 전망대 관람객 1,1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관람객의 82%가 전망대 프로그램이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했다.

관람객 유형을 보면 30~50대가 전체 방문객의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63%가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나타났다. 주위 사람 소개,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방문한 비율이 64%로 입소문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환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새롭게 개관한 팔당전망대에 올해는 연간 6만 명 이상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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