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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200명 ‘스포츠 피싱’ 열띤 토론
낚시인 200명 ‘스포츠 피싱’ 열띤 토론
  • 박상건 기자
  • 승인 2019.06.27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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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건강, 여가, 사회적 측면에서 ‘스포츠 피싱’ 역할

26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는 ‘770만 낚시인 대포럼’이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안민석 국회의원실(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주최하고 대한낚시협회와 낚시교육원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노웅래 국회의원, 신동근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이동섭 국회의원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내 낚시인과 관련 교수, 40여 개 전국낚시단체 등이 참석했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인사말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인사말

 

안민석 의원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국제규모 세계낚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은 거둔 낚시강국이지만 국내의 낚시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노웅래 국회 과기통신위원장은 미리 배포한 축사에서 “낚시인구는 700만~800만으로 추산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이지 부처 간의 칸막이에 막혀 낚시협회가 체육단체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 자리가 해묵은 숙제를 해결하는 논의의 장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포럼 1부에서는 이춘근 대한낚시협회 회장이 ‘스포츠로서 낚시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낚시의 규정성, 공인심판의 심사, 경기 종목의 구분, 결과물 심사 가능성, 레저로서 낚시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발제자 명지대 우종명 교수는 “낚시가 스포츠다, 아니다 논쟁보다는 건강중심의 여가로서 동호회 동참과 적극적인 지원정책 토대마련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770만 낚시인 포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770만 낚시인 포럼'

 

2부에서는 전문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상명대 민병진 교수가 스포츠 피싱의 교육학적 측면을, 서울대 김유겸 교수가 산업학적 측면, 서정은 작가가 낚시 작품을 집필하면서 지병을 치유한 경험담을 건강측면에서 의견을 피력했다.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박상건 교수는 사회학적, 미디어 측면에서 ‘스포츠 피싱’을 접근했다. 박 교수는 스포츠 미디어 조건과 특징을 수렵활동, 향유의식, 생산양식, 상품양식으로 요약했다. 이 5가지 스포츠 요건과 ‘스포츠 피싱’과 일치한 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상품양식’으로서 ‘스포츠 피싱’은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 해외시장뉴스 보고서’를 인용했다. 이 보고서는 “스포츠낚시가 인기를 끌면서 의류, 숙박, 낚시도구 등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면서 “20만 개의 직, 간접 고용창출,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브라질 중소기업 지원청(SEBRAE)에서 발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의 해양레저스포츠 분야 중 가장 두각을 보이는 분야가 스포츠낚시”라면서 “최근 10년 동안 브라질 낚시인구는 400만 명에서 700만~800만 명으로 2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낚시산업 규모는 10억 헤알(1레알=305원)에서 13억 헤알(3,965억 원)로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최근 미디어 보도 경향성도 거론하면서 “미디어는 당연히 독자와 시청자 관심사항을 보도하는데 최근 지속적으로 국내외 낚시대회는 물론 낚시 프로그램을 보도 중이고 울릉도 등 자치단체들 낚시 장소(존재양식)를 지정해서 레저관광 명소로 홍보하고 언론이 스포츠뉴스로 보도하며 동해시 등은 특색 있는 낚시대회를 개최하고 언론은 스포츠뉴스와 여행, 레저뉴스로 보도 중”이라고 말했다.

박상건 교수 등 토론자들
박상건 교수 등 토론자들

 

박 교수는 문체부, 해수부가 ‘스포츠로서 낚시’를 언급 사례를 설명하면서 여가와 관광모형 개발로써 스포츠 활용방안을 강조하면서 “골프, 낚시, 헬스, 테니스, 스키 등은 오늘날 남녀노소 모두 사랑받는 여가 스포츠”라고 명명한 점과 한국의 세계적 명품 토대를 “다도해와 해안선”, “수려한 산천과 바다 자원”이라고 강조한 점을 지적했다.

또 2007년, 2009년, 2012년, 2016년에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낚시대회’가 열린 점, 해양수산부가 노웅래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서에서 “낚시를 대한체육회 종목단체로 등록하는 것이 낚시 활성화 및 산업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이라고 답변을 거론했다.

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독일사회경제연구소(GESIS) 자료를 인용해 스포츠 수요와 국민소득 간의 상관관계 등을 스포츠 종목별로 계산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종목에 낚시, 승마, 경마, 자동차스포츠, 사격, 활쏘기 등이 포함한 사실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스포츠는 국제무대에서는 자국의 능력을 과시하고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 99.7%가 바다를 통해 이뤄지고 무한한 해양스포츠 공간을 갖추고 있다.”면서 스포츠 피싱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지금 디지털모바일에서는 전 세계 유명 낚시지역과 서식어종을 고품질 그래픽으로 구현하며, ‘엄지어부’, ‘피싱마스터’, ‘피싱마스터2’ 등 낚시게임 열풍이 불고 있는데 스포츠강국 대한민국의 스포츠 에너지를 소모적 논쟁의 지속되는 것 보다, 체육당국이 넉넉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마음의 빗장을 열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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