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캠핑을 위한 식기류 올바른 사용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과 계곡, 바다로 떠나는 캠핑족이 늘고 있다. 난다. 야외 캠핑을 위해서는 휴대용 조리기구와 1회용품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 못해서 자칫 우리 몸에 해를 끼칠 수도 있음을 유년하자. 식약처가 발표한 안전한 캠핑과 야외활동을 위해 올바른 캠핑용 식기류 사용법에 관한 자료를 정리했다.

일반적으로 캠핑에서 식기와 조리기구로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재질의 ‘코펠’ 및 알루미늄 호일, 플라스틱이나 종이로 만들어진 1회용 접시나 그릇, 수저, 컵 등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 코펠 등의 조리기구로 녹이 잘 슬지 않도록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제품들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패밀리랜드 오토캠핑장

 

스테인리스 표면에 사용된 연마제로 인해 기름때가 남아 세제로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는 사용 전 휴지나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닦아낸 후 주방세제로 씻어내면 깨끗이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에 식초를 넣고 10분 정도 끓인 후 사용하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금속제 프라이팬의 경우, 세척 후 팬의 물기를 닦은 후 식용유를 두른 후 달궈주는 방법을 3~4번 반복해주면 녹이 스는 것도 방지하고 금속성분 용출량을 줄일 수 있다.

알루미늄 조리기구 안전 사용법

알루미늄 식기는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을 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무게가 가벼워 코펠, 알루미늄 호일, 알루미늄 용기 등 다양하게 사용한다. 조리기구는 강도나 내부식성 향상을 위해 산화피막이 입혀져 있는 탓에 날카로운 식기로 긁거나 금속제 수세미 등으로 닦으면 피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조리나 세척 시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

 

또한 산도가 강하거나 염분이 많은 식품을 담아 사용하면 부식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신김치나 토마토, 간장, 된장 등의 식품은 알루미늄 냄비나 호일로 조리하거나 알루미늄 용기에 장시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 호일을 펼칠 때마다 하게 되는 고민, 바로 어느 면에 식품을 놓아야 하느냐 문제이다. 한쪽 면은 광택이 있고 다른 면은 광택이 없는 재질로 되어 있다. 그러나 호일을 만들 때 2겹으로 겹쳐 눌러 얇게 펴게 되는데, 알루미늄끼리 맞닿는 부분이 광택이 없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양쪽 면 어디든 식품을 놓아도 안전하다.

비어캔 치킨은 캠핑족들에게는 ‘캠핑의 꽃’이라고 할 만큼 캠핑 시 꼭 만들어 먹어야 할 요리로 꼽힌다. 하지만 맥주캔은 고열로 가열하는 것을 고려해 만든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유념하자.

맥주캔 내외부에는 코팅과 인쇄가 되어 있는데, 가열 시 유해물질이 식품으로 용출되거나 이행될 수 있기 때문에 비어캔 치킨을 만들 때에는 ‘비어캔 치킨 홀더’와 같은 별도 전용 기구를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좋다.

1회용품, 재사용해도 될까요?

 

캠핑 등 야외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1회용품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식기류나 병 등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분명 1회용품은 1회 사용을 목적으로 제조되었기 때문에 재사용은 위생상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용기에 스크래치가 나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부득이하게 재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깨끗이 세척한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잘 말려 사용하되, 재사용은 2회를 넘지 않도록 한다.

식품용 기구는 ‘식품용’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표시를 하고 있다. 따라서 식품용 기구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식품용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1회용 숟가락이나 젓가락 등은 ‘위생용품’ 표시를 하고 있음으로 사용 전 식기 제품이나 포장에 표시되어 있는 용도나 취급 시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고 사용한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