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제비 연구 도중 현장에서 카메라에 포착

황조롱이가 서천군 마서면 한 인가에서 제비 둥지를 습격하여 제비 새끼 5마리를 물어갔다.

황조롱이가 제비를 물어가는 장면(사진=국립생태원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제비의 행동생태 연구 작업을 하던 중 천적인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가 제비 둥지를 습격하는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황조롱이는 제비 둥지를 다섯 차례 습격하여 30분 간격으로 제비 새끼 한 마리씩 물어 자신의 둥지로 가져갔다.

제비는 천적인 고양이, 까치, 맹금류 등을 피해 사람의 보호를 받고자 인가에 둥지를 지어 주변에 날벌레를 잡아먹으며 인간과 함께 공생하는 조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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