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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청년들, 우리사회 해법찾기
삼삼오오 청년들, 우리사회 해법찾기
  • 박상건 기자
  • 승인 2019.07.2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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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글쓰기...책 제작...청년 인물실험 10월까지 진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과 함께 지원하는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활동 100건이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은 청년들이 일상에서 갖고 있는 인문가치를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천해 참여자 자신과 지역,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지난 6월, 3인 이상 청년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생활인문 실험’ 68건과 ‘사회변화 실험’ 32건 등 총 100건을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활동으로 선정했다.

청년 인문실험 워크숍 주제별 모임
청년 인문실험 워크숍 주제별 모임

 

생활인문 실험 분야에서는 가족, 세대, 이웃 간에 인문을 매개로 교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인문소통실험 23건, 일상에서 마주하는 인문주제를 인문기행, 독서·토론, 글쓰기, 책 제작, 요리 등 다양한 형식에 접목하여 탐구하고 실천하는 일상인문실험 20건, 문학, 전시, 연극, 영화, 음악 등 여러 예술 분야와 인문의 만남과 융합을 시도하는 인문예술실험 11건, 청년들이 글쓰기, 인문 취재(인터뷰), 심리극 등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삶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문사색실험 14건 등, 인문실험 68건을 수행한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 신청한 인문소통실험 ‘SPEAKERS-버스커스(Buskers),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의 경우, 도시공간에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스피커스 코너(speaker’s corner)’ 공간을 만들어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치유의 공간으로 만듦으로써 현대인의 소통 문제 해법을 탐색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했다.

또 서울에서 지원한 일상인문실험 ‘더 : 오래-엘리베이터, 소통창구가 되어줘’의 경우, 아파트의 소통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자 엘리베이터를 매개로 일기를 공유하고 취미를 나누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파트 공동체 형성을 도모하고자 했다.

사회변화 분야에서는 대안가족의 모습과 미래, 1인 가구와 인공지능 스피커의 영향, 고령자의 디지털 격차, 시각장애인 오디오콘텐츠 제작, 노숙자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에 대한 탐구와 실험적 해법을 강구하는 사회의제실험 14건, 지역 도로명 주소의 유래,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 발굴, 도시 쇠퇴 지역의 지속 가능성 진단 등, 지역의 역사, 문화 환경 등을 탐구하고 변화를 고민하는 지역변화실험 8건, 청년의 주거, 취업, 결혼, 삶의 방식 등, 청년이 함께 스스로의 문제를 고민하고 다독이는 청년문제 실험 10건 등, 인문실험 32건을 수행한다.

청년 인문실험 워크숍(공동연수회) 대전모임
청년 인문실험 워크숍(공동연수회) 대전모임

 

대표적 사례를 보면, 경북지역에서 신청한 사회의제실험 ‘천마아띠-세대를 잇는 오작교’의 경우, 디지털 약자인 노인 세대에게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기능 및 활용에 대해 도움을 드리고 실험을 통해 세대 간 격차 해소 및 소통과 삶의 질의 개선 정도를 확인하는 프로젝트이다.

또 전북지역에서 신청한 지역변화실험 ‘도(道)착-도(道)를 아십니까?’의 경우, 도로의 이름과 뜻, 유래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자를 발간하여 2014년 도로명 주소 전면 사용 이후에도 여전한 도로명 주소 사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변화를 실험하는 프로젝트이다.

문체부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14일에는 대전에서 출판진흥원과 함께 ‘삼삼오오 인문실험’에 선정된 100개 팀을 대상으로 사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각 팀은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계기이자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활동 내용을 구체화하는 과정이었다.

참가한 팀들은 이런 자문 내용을 바탕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인문실험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9월에는 중간 워크숍 과정인 공동연수회를 한차례 더 갖고 11월에 결과 공유회를 통해 인문실험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한다. 문체부는 우수 활동에 대해서는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문제를 찾고 고민하고 실험적으로 해결해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한편, 이를 통해 인문이 생활 속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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