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민족 아픔과 민중 삶 형상화”

TBC는 제16회 이육사 시문학상 수상자로 박철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 시집은 ‘없는 영원에도 끝은 있으니’.

박철 수상소감 발표장면

 

이육사 시문학상은 민족시인 이육사의 생애와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TBC가 2004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위원은 선정 이유로 “박철 시인의 작품은 이웃을 바라보는 시인의 목소리에 온기가 담겨있다”면서 “민족의 아픔과 민중의 삶을 형상화하는데 충실했다”고 평가했다.

수상 시집

 

시상식은 지난 27일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렸고 이육사문학축전과 함께 진행됐다. 박철 시인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주어졌다.

박철 시인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1987년 ‘창작과비평’에 ‘김포’ 외 시편들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김포행 막차’, ‘밤거리의 갑과을’, ‘새의 전부’, ‘너무 멀리 걸어왔다’, ‘험준한 사랑’ 등이 있다. ‘천상병시상’, ‘백석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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