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2타점 멀티히트7-5 역전 주인공...막내 불펜진 무실점 승리 지켜

KIA 타이거즈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해결사 유민상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10-5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회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2회말 안치홍의 적시타와 김민식의 희생타로 2점을 보태며 2-5로 추격했다.

김선빈은 포수 글러브를 피해 손을 들어 홈을  밟으면서 동점 상황을 만들어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태그아웃 판정은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가 됐다.

 

KIA는 5회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2-5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 김민식에 이어 이창진이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박찬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선빈이 좌측 2루타가 날려 3-5가 됐다. 1사 2·3루에서는 터커가 우측으로 공을 보내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5 동점 상황에서 최형우가 고의 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그리고 유민상이 ‘역전극’을 펼쳤다.

기아 해결사 유민상

 

5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 유민상은 2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5 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KIA의 마운드는 LG에게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7회말과 8회말 김주찬이 2타점, 황윤호가 1타점씩을 각각 담으며 10-5로 승리했다.

KIA 선발투수 김기훈은 유민상의 역전 적시타로 5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점) 패전투수 위기에서 승리투수 자격을 갖춰 시즌 2승을 챙긴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박준표-하준영-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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