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맛을 제거 후 다양한 요리...성인병, 피부미백 효과

올리브는 지중해 사람들의 대표적인 식품이다. 특히 올리브 오일은 지중해 요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도 올리브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올리브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올리브 요리

 

올리브의 대표적인 성분은 올레오칸탈, 올레산, 폴리페놀, 섬유질, 비타민 E 등이다. 올레산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줘 혈액순환에 좋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위험성을 낮춰준다. 폴리페놀은 노화방지 효과가 있고 섬유질은 배변을 원활하게 하며 비타민 E는 피부보호와 면역력 증가효과가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임찬규 연구사는 “올리브는 일반인들이 쉽게 요리로 활용할 수도 있고 실내에서 재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리브(사진=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올리브 열매는 피클로도 많이 만들어 먹는데, 떫은맛을 제거한 다음에 소금에 절여야 한다. 열매는 초콜릿·쿠키·맥주·간장 등 각종 식품에 폭넓게 활용되고, 비누와 화장품 원료로도 각광받고 있다.

올리브 잎은 바싹 말리거나 잘라서 덖으면 차로 즐길 수 있다. 잎에는 항바이러스와 항균 성분이 풍부해 이를 차로 마시면 감기와 염증 예방효과가 있다.

올리브 재배

 

올리브는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대표적 양지식물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임찬규 연구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010년 올리브를 도입해 2013년 제주도에서 첫 수확을 했다.”면서 “올리브는 연평균 기온이 15~20℃ 지역이면 재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올리브를 재배할 경우, 자가 결실률이 낮은 편임으로 두세 가지 품종을 함께 재배하면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게 좋다.

과육이 튼실한 열매를 원한다면 이탈리아 품종인 ‘레시노’나 스페인 품종 ‘오히블랑카’가 좋다.

습도가 높으면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물을 가금 줘야 한다. 열흘에 한 번씩,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 듬뿍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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