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10월 랭킹에서 1위에 오른 5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신진서 9단은 38기 KBS바둑왕전 8강 진출과 2019-2020 KB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2승을 올렸지만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에서 탈락하며 9월 한 달 동안 2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가중치가 높은 세계대회 본선에서 패한 신진서 9단은 9월 한 달 동안 랭킹점수 21점을 잃어 10024점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2위에 올라있는 박정환 9단도 2승 1패를 거뒀지만 10015점으로 신진서 9단과의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이동훈 9단과 변상일 9단은 각각 한 계단씩 오른 3위와 4위에 올랐고, 신민준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로 내려앉았다.

김지석ㆍ박영훈 9단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6위와 7위를 지켰으며 이지현 9단은 세 계단 점프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9위는 안성준 8단이, 10위는 두 계단 하락한 나현 9단이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ㆍ아마 최강전을 통해 11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쥔 홍성지 9단이 랭킹점수 42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 홍성지 9단은 6계단 상승한 11위에 오르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떨어진 23위에 올랐으며 오유진 7단이 두 계단 끌어올린 88위를 차지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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