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사진=인천시청)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가 8일 오후 4시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 월미도를 일주하는  월미바다열차는 2량 1편성으로, 경인선 수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입구,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 4개역 6.1km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이다. 1편성당 승객 정원은 46명으로 연간 95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km로 전 구간을 순회하는 데 약 35분이 걸린다. 매주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으며, 개통 기념으로 연말까지는 성인 6천원, 청소년·노인 5천원, 어린이 4천원의 할인가가 적용된다.

월미바다열차는 부실시공로 인해 시운전 기간 각종 결함을 일으켜 2009년 폐기된 월미은하레일의 대체로 추진한 사업이다. 건설비 853억원을 포함해 금융비용까지 약 1천억원, 차량 도입과 시스템 구축에 183억원 등의 비용을 쏟아부은 월미은하레일 사업은 2016년 역사와 교각만 남기고 차량과 선로는 폐기됐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가 인천 원도심의 관광 명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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