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요우커(사진=바이두)

지난 1일부터 7일 동안 중국은 최대 황금 연휴를 맞았지만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미미했다. 

2019 중국 국경절 연휴 7일 동안 중국 국내 여행을 떠난 여행객은 작년 대비 7.81% 증가한 총 7억 8200만명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내 여행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6497억위안(한화 약 109조원)으로 작년 대비 8.47%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관광지 및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문화여행융합 상품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결과 여행객의 만족도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애국주의 여행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온 관광객은 1일 평균 198만명, 7일 누적 700만명을 기록했다. 수년 전 연휴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변기 뚜껑, 감기약, 전기밥솥 등 상품 사재기에 몰두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방학을 맞아 출국하는 여행객들은 심신을 푸는데 집중했다.

선호하는 해외 여행 목적지도 갈수록 합리적으로 변했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요우커들은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헝가리, 체코, 폴란드, 몰타, 캄보디아, 크로아티아 등은 소수 그룹의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몰렸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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