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50%와 온라인 50%로 진행된 MVP투표에서 오유진 7단은 총 71.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0.78%의 조승아 2단을 제치고 2019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부안 곰소소금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 오유진 7단이 여자바둑리그 MVP에 선정됐다. 23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세레나홀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기자단 50%와 온라인 50%로 진행된 MVP투표에서 오유진 7단은 총 71.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0.78%의 조승아 2단을 제치고 2019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8승 4패로 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7단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전 전승을 거두며, 팀 창단 5년 만에 팀의 통합챔피언을 달성했다. MVP를 수상한 오유진 7단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다승상 부문에서 최정 9단(서울 사이버오로)이 10전 전승을 거두어 다승상을 차지했으며, 김채영 5단(서울 부광약품), 조혜연 9단(포항 포스코케미칼), 조승아 2단(서귀포 칠십리)이 10승 4패로 공동 수상해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부안 곰소소금의 김효정 감독은 재임 4년 만에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하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우승팀 부안 곰소소금이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5000만원, 2위 서귀포 칠십리가 30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 3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2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4위 서울 사이버오로가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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