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김인 국수배 입상자 단체 기념사진(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호주, 슬로바키아 등 6개국에서 총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남도 강진군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가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인 국수배는 4인 1팀으로 대결하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개인전 두 개 부문(A조ㆍB조), 강진군민부(성인 및 어린이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스위스리그 4~5라운드로 진행됐다.

남자단체전에서는 압구정팀(장시영, 조민수, 김정우, 박윤서)이 중구남방팀(노근수, 최진복, 안재성, 권병훈)을 누르고 4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압구정팀은 우승상금 250만원을 획득했다. 국수산맥팀(양완규, 신영철, 이학용, 박성균)은 중구남방팀과 3승1패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점수차이에 앞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1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중국의 좌조(坐照)팀이 한국의 광주팀(김영자, 김현숙, 박정님, 김숙향)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 A조, B조에서는 각각 성현호, 유남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 곳에서 온 참가자에게 주는 상인 '길동무상'은 슬로바키아의 이반오라배치 씨와 미국에서 온 크리스토퍼 키리슈너 씨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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