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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초대 응씨배 30주년 특별대국서 녜웨이핑에 석패
조훈현, 초대 응씨배 30주년 특별대국서 녜웨이핑에 석패
  • 김경동 기자
  • 승인 2019.11.02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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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초대 응씨배 제패 30주년 기념 조훈현 vs 녜웨이핑 특별대국에서 조훈현 9단이 녜웨이핑 9단에게 344수 만에 흑 13점패 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초대 응씨배 제패 30주년 기념 조훈현 vs 녜웨이핑 특별대국에서 조훈현 9단이 녜웨이핑 9단에게 344수 만에 흑 13점패 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초대 응씨배 제패 30주년 기념 특별대국에서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중국의 녜웨이핑 9단에게 344수 만에 흑 13점패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제2회 명월산배 결승전 이후 4년 2개월 만에 대결을 펼쳐 30년 전 펼쳐졌던 명승부를 재현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중반 상변전투에서 조훈현 9단이 실수를 범하며 균형이 녜웨이핑 9단 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조훈현 9단이 제한시간을 초과해 벌점(4점)까지 공제 당하며 녜웨이핑 9단이 승리를 거뒀다.

조훈현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둬서 얼떨떨하다. 떠나 있어서 감이 하나도 없고 수가 안 보인다. 전성기였으면 더 잘했겠지만 이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녜웨이핑 9단은 “저는 한국바둑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고 할 수 있다. 30년 전 응씨배 결승에서 조훈현 9단이 승리하면서 한국바둑이 급격하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로 30년 전 빚을 갚은 것 같다”고 승리소감을 전해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국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김인 9단과 함께 공동심판장을 맡아 양웅의 재회를 축하했으며, 공개해설에서 이창호 9단이 홍민표 9단, 배윤진 3단과 특별해설을 맡았다.

이번 특별대국은 각자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타임아웃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분 초과 시 2집, 다시 20분을 초과하면 4집의 벌점이 부과되는 응씨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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