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주연의 신의한수 귀수편의 한 장면(사진=한국기원 제공)

배우 권상우(43) 주연의 바둑영화 ‘신의 한수 : 귀수편’(감독 리건)이 오는 7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356만 관객을 동원한 2014년 개봉작 ‘신의 한 수’에서 스치듯 등장한 ‘귀수’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속편이다.

주인공 귀수와 함께 러닝타임 1시간 46분을 꽉 채운 허일도 역의 배우 김성균을 비롯해 부산잡초 역의 허성태, 똥선생 역의 김희원, 외톨이 역의 우도환,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 등 출연진들이 열연했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김선호 3단은 영화 내내 등장하는 바둑 장면 감수를 위해 자문역을 맡았다. 영화 속에 나오는 모든 대국은 ‘신의 한 수’부터 호흡을 맞춘 김선호 3단이 판을 짜고 30여 명에 가까운 프로기사들에게 검증을 받았다. 이 기보를 바탕으로 배우들은 캐릭터 연기 뿐만 아니라 기보를 이해하고 바둑을 두는 디테일한 연기까지 선보였다.

바둑의 재미를 전하기 위한 맹기(盲棋) 바둑, 사석(死石) 바둑, 일색(一色) 바둑 등 6인 6색의 스타일리시한 바둑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 권상우는 “한 번 촬영에 열 몇 수까지 외워서 둬야 하는데 잘 못 두면 안 되기 때문에 바둑판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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