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있는 유교문화박물관 모습(사진=한국국학진흥원 홈페이지)

한국국학진흥원이 '영남 선비들 여행'이란 주제로 정기기획전을 연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유교문화박물관과 청량산박물관, 상주박물관, 옛길박물관, 안동시립민속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연합하여 추진하는 ''영남 선비들 여행' 정기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연합전시 기획전은 지역박물관이 대중에게 파고 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전시와 활용이란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 마련됐다.

기존 지역박물관이 박제화한 유물전시 중심으로 역할을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살아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를 기획하게 됐다. 영남 선비들이 남긴 유람과 관련한 그림과 기록을 대상으로 산(山), 강(江), 길(路), 구곡(九曲)과 같은 여행길을 검증 ·복원해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또한 관광문화자원이 될 만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는 친화적인 여행잡지 형식의 도록을 만들어 실제 여행 길잡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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