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2-18 16:29 (화)
HOME Life & Culture 축제 ‘詩와 추억의 등대여행’ 아름다운 마무리
HOME Life & Culture 축제 ‘詩와 추억의 등대여행’ 아름다운 마무리
  • 한민정 기자
  • 승인 2019.11.25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팔미도 전경(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제공)
팔미도 전경(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제공)

‘詩가 있는 가을바다 등대’ 행사가 우리나라 최초 등대섬,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진 팔미도에서 지난 23일 열렸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창간 6주년, 리빙TV 개국24주년을 맞아 독자와 함께 떠나는 뜻깊은 팔미도 등대여행 현장은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과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 사이에 열렸음에도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치유와 즐거운 축제로 진행됐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섬사랑시인학교 팔미도 가을캠프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매년 섬에서 섬사랑시인학교 캠프를 개최하는 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주관하고 데일리스포츠한국과 리빙TV 후원, 한국마사회, 농협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유서 깊은 팔미도등대 ‘천년의 빛’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리빙TV와 본지의 조태균 회장을 비롯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이영태 과장, 섬사랑시인학교 교장 백학기 시인,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등 약 70여명이 참가했다.

임연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전국시인들의 릴레이시낭송을 비롯해 백일장,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영태 과장은 “며칠간 날이 추워 두껍게 옷을 입고 섬으로 왔는데 전국에서 오신 시인과 참가자들을 환영하듯 높고 푸른 하늘과 바다, 청명한 날씨가 유서 깊은 팔미도 등대를 더욱 정겹고 따뜻하게 맞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등대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시인학교 등 문화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섬사랑시인학교 백학기 교장의 시제발표에 이어 시낭송 시간에는 백학기, 박철, 김연우, 이승철, 승한스님, 정우영, 이수희 시인이 감성의 목소리로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팔미도등대 ‘천년의 빛’ 광장의 가을 분위기를 한껏 승화했다.

축하공연으로 치유명상음악가로 유명한 평산 신기용 선생이 인디언 로그드럼과 기타를 연주해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가을 낭만과 추억의 장을 제공했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명상의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의 마음치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서울거리 아티스트 김승재 선생 등이 ‘아리랑’ 등 고유한 정서에 트렌드를 반영한 맛깔스러운 오카리나 연주, 남녀 합주로 영혼의 소리를 뽑아내며 관객들을 힐링시켰다.

이날 하이라이트인 해변백일장에는 푸른솔 생활학교 공부방 지역 아동 10명과 일반인들이 참여했다.

학생부에서는 이예린(인천 봉화초 5학년) 양이 금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으며, 김선중 양이 은상을 수상해 기쁨을 누렸다. 일반부에서는 임희진, 이갑식 참가자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예린 양은 “막상 시를 쓰려니 어려웠지만 마지막에 금상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섬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 너무 좋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등대로 명상걷기, 등대 전망대에서 섬 조망, 해변산책, 조개줍기 등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낭송과 음악공연을 들으며, 복잡한 도시에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좋은 기운을 다시 충전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1903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 등대 ‘팔미도등대’는 우리 현대사에서 잊을 수없는 인천상륙작전을 펼쳤던 등대로 역사적 의미가 깊다.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개시 전까지 팔미도등대는 북한군이 점령하고 있었지만 미군이 조직한 한국인특수부대 ‘켈로(KLO)부대’가 등대탈환 작전을 펼쳐 성공했다.

팔미도등대 불빛이 밝혀지자 이를 진격의 신호로 삼아 등대 일대에 포진한 7개국7만 5천명의 병력과 261척의 연합군함대가 인천상륙작전을 개시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