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 김다빈(18) 선수(사진=한국기원 제공)

김다빈(18) 선수가 1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한국기원 연구생 1조에 소속되어 있는 김다빈 선수는 26∼27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1회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임상규(22) 아마7단을 꺾고 한국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1조는 세미 프로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김다빈 선수는 “큰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대표로 선발돼 기분이 얼떨떨하다. 세계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를 잘 준비해서 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112명의 상위랭킹 아마추어 선수 및 한국기원 연구생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최종 출전선수를 뽑았다.

김다빈 선수가 제41회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우승할 경우 입단포인트 40점이 주어진다. 아마추어 기사는 각종 대회에서 입단 포인트 누적 총 100점을 달성할 경우 입단의 기회가 주어진다. 2011년 9월 조인선, 2013년 9월 최현재, 2015년 5월 안정기, 2019년 8월 이재성, 2019년 9월 윤성식 등이 포인트 입단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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