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 경남 산청군에 베트남 관광객들이 동의보감촌 방문 이재근 군수와 기념사진 촬영(사진=산청군청 홈페이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향 경남 산청군에 베트남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산천군에는 어머니의 품같은 제1경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하여 제2경 대원사 계곡, 제3경 황매산 철쭉, 제4경 구형왕릉, 제5경 경호강 비경, 제6경 남사예담촌, 제7경 남명조식유적지, 제8경 정취암 조망, 제9경 동의보감촌 등 산청9경이 있다.

최근 산청군을 찾은 베트남 단체 관광객 17명은 전통 고택의 아름다움을 지닌 남사예담촌을 방문한 데 이어 동의보감촌을 찾아 기체험과 약선음식 시식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어 박 감독의 고향인 생초면에 들러 박 감독이 유년 시절을 보낸 생초초등학교와 생초면생활체육시설 축구장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박 감독의 추억이 담긴 장소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한 다음 인근 산청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다른 지역으로 관광을 이어갔다.

군은 박 감독의 현지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여행사 등을 상대로 집중 홍보활동을 펼쳐온 결과 지난 4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베트남 관광객의 산청 방문이 20여차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산청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베트남 현지 여행·항공사 등을 상대로 초청 팸투어를 하는 등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힘써 왔으며, 최근 1차례 방문에 평균 20명 안팎의 베트남인들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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