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널(사진=골프채널 홈페이지 캡처)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올 한해 골프계에서 벌어진 주요 논란 7대 사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7대 사건 중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도중 스윙 동작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낸 관객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치켜올려 욕설을 한 김비오(29)의 행위가 포함돼 주목을 끌었다.

KPGA는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에 벌금 1천만원의 징계를 내렸다가 징계가 너무 과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후 자격정지 기간을 1년으로 줄이고 봉사활동 120시간을 부여하는 것으로 징계 내용을 변경했다.

골프채널은 '김비오 욕설 사건' 외에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2월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도중 그린을 고의로 훼손해 실격당한 일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일부 선수들의 '슬로 플레이' 논란 등을 7대 사건으로 꼽았다.

우승하고도 캐디에게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대회 도중 상대 선수에게 컨시드를 주는 문제 등으로 의견 대립을 보였던 미국의 맷 쿠처와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어차피 한국 선수가 우승하겠지만 이름은 잘 모른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미국의 행크 헤이니도 7대 사건에 올랐다.

저작권자 © 리빙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